▲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설동호 교육감이 20일 신탄진초등학교 두드림학교 교실에서 아이들과 놀이치료 수업을 함께 하고 있다.
교육청 제공 |
20일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두드림학교인 신탄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관계자, 유관기관, 학부모의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학교운영위원이 “두드림학교에서 미술치료 등 정서치료를 통해 (학습이 부진한)아이들이 바뀌고 있어 감사하다”며 “작년부터 해오고 있는데 계속적인 지원과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부총리는 담당 교육부 직원의 확인을 통해 계속 지원 할 뜻을 밝혔다.
두드림학교는 학습부진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단위학교 지원사업이다. 대전지역은 올해 20개 학교가 사업대상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신탄진초는 지난해부터 선정돼 올해도 사업대상 학교로 지정됐다. 각 학교당 800만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예산상 학습부진을 겪는 모든 아이들을 지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탄진초의 경우는 현재 10명의 아이만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황 부총리는 운영현황 보고 청취 후 실제 두드림학교 아이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아이들이 평소에 하는 놀이치료를 함께 하며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황 부총리는 “최근 다문화 가정 등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일반적인 학교수업만으로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 학교 구성원들의 협력에 바탕을 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기초학력 향상에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교육부도 기초학력 향상에 있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고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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