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상반기 소비자 상담은 백수오·메르스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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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상반기 소비자 상담은 백수오·메르스가 장악?

메르스탓 여행취소 등 '계약관련' 문의 많아… 해지·불이행 등 1만 3천여건

  • 승인 2015-07-20 17:45
  • 신문게재 2015-07-21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올해 상반기 충청지역 소비자 상담은 감소한 반면, '가짜 백수오' 제품과 메르스 피해 관련 상담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청지역 소비자상담 관련 기관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은 4만 4건으로 지난해 동기 4만 1482건보다 3.6%(1478건) 감소했다.

조사결과 청구이유별로는 계약해제·해지,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관련 상담이 1만 3696건(34.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품질·AS 1만 535건(26.3%), 단순문의·상담 8491건(21.2%), 부당행위 2668건(6.7%)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계약해제나 청약철회 상담 건수가 많았던 이유로는 메르스 여파 등으로 여행 상품이나 숙박업소를 예약했다가 취소하려고 문의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장 상담이 많은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으로 4705건(11.8%)이 접수됐다. 이어서 '정보통신서비스' 3668건(9.2%), '백수오제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3527건(8.8%), '국외여행, 체육시설 등 문화·오락서비스' 3251건(8.1%)의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백수오 사건 여파로 2015년 상위 10대 품목군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식료품·기호품으로 집계됐으며, 3527건 가운데 백수오 제품이 1860건으로 52.7%를 차지했다.

또 메르스 여파로 헬스클럽 등 운동시설 등록 취소 및 학생들의 학원 등록 후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6월 충청지역 1372 상담 접수 건수 644건 가운데 293건(45.5%)이 메르스 관련 상담으로 집계됐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에 예약을 취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상담 이유가 22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단순문의·상담 34건, 청약철회 13건, 가격·요금 7건 순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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