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신발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사례 1874건을 분석한 결과, 51.4%(964건)가 품질 문제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갑피(외피) 손상과 접착·봉제 불량 등 내구성 관련 불만이 1101건의 65.8%(724건), 염색성 관련 불만(164건)의의 경우 80.5%(132건)가 제조ㆍ판매업체에 책임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착용 중 발생한 통증이나 방수 미흡 등 신발의 구조·디자인 불만(461건)과 세탁ㆍ수선 불만(184건)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경우가 각각 76.6%(353건), 48.0%(71건)나 달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신발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는 721건으로 이중 사업자가 환불·교환 등 청약철회를 거부한 경우는 37.3%(269건)에 달했다. 비대면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사이즈나 디자인 관련 불만으로 청약철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업자가 수제화, 착화 흔적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신발 구입시 꼼꼼히 확인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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