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소년 100인에게 길을 묻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청소년 100인에게 길을 묻다

시교육청·사회복지위 첫 타운홀미팅 개최 중·고생, 고교평준화 등 다양한 의견 제시

  • 승인 2015-07-19 14:18
  • 신문게재 2015-07-20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2시 조치원읍 세종시교육연구원 다목적강당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청소년 100인 토론장을 마련했다.
▲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2시 조치원읍 세종시교육연구원 다목적강당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청소년 100인 토론장을 마련했다.
세종시 청소년 정책이 100인 타운홀미팅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에 선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사회복지위원회는 18일 오후2시 조치원읍 세종시교육연구원 다목적강당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대형 청소년 토론장을 마련했다. 중·고교생 100인이 청소년 관련 정책 설명을 듣고, 각자가 원하는 교육·문화·진로·복지·인권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으로 승화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각 학교 학생회장과 연합동아리 임원, 지역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모니터링단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협동조합인 마을과복지연구소가 진행을 맡아, 다양한 담론 표출을 원만히 이끌어냈다.

최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자신은 물론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출범 후 첫 직접 민주주의 방식을 띤 토론이었던 만큼, 어느 자리보다 뜨거운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란?'과 '내가 교육감이라면, 무엇을 할까?'라는 2개 주제에 IT기술을 접목, 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는 평가다.

상호간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된 토론문화도 구현됐다.

엄현경(도담중 3년) 학생은 “지역 고교에 대한 선호가 엇갈리고 있어, 고교 진학에 많은 고민이 싹트고 있다. 교육청이 이를 해소하기위한 고교평준화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교교육 정상화 근간인 평준화가 빨리 도입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임준혁(한솔고 3년) 학생은 “그동안 청소년 정책에 관한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는 좀 더 실천적인 청소년 정책을 생각하고, 이를 제안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양한 생각을 알 수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제안된 정책들을 반영,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순항'
  2. 매출의 탑 로쏘㈜, ㈜디앤티 등 17개 기업 시상
  3.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4. 소진공, 2024 하반기 신입직원 31명 임용식
  5.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권역 희귀질환전문기관 심포지엄 성료
  1.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2. 정관장 'GLPro' 출시 한 달 만에 2만세트 판매고
  3. 한밭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4.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5. 대전 여행업계, 명절 특수에 중국 무비자 정책까지 기대감 한껏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