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4일 공영홈쇼핑 개국식과 함께, 벤처투자 비전선포식 등 '창업→투자→판로→글로벌'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성장 생태계 조성 행사를 가졌다.
중기청에 따르면, 그동안 '창업·투자'에 집중된 창업생태계가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로 지원, 모태펀드를 통한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20조원 지원 등 성장부분이 대폭 강화되면서,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창업 3~7년차 Death Valley)을 좀 더 수월하게 건널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에 따른 조치로 우선 공영홈쇼핑 개국을 들 수 있다. 이날 창의성이 돋보이는 중소·벤처 혁신제품과 국내 농축수산식품을 100% 취급하고 최저 판매수수료로 운영되는 공영홈쇼핑 아임쇼핑(IM Shopping)이 첫 전파를 탔다.
이번 아임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50대50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축수산물 50% 중 농수산물 가공 중소기업 제품을 10%p 이상 방송한다. 아임쇼핑 채널은 지난해 8월 제6차 무역투자회의에서 중기제품·농수산물 전용 공영의 TV홈쇼핑 채널을 신설키로 발표하고, 준비과정을 통해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개국기간을 11개월로 단축해 개국하게 됐다.
또 중기청은 벤처투자 비전선포식도 마련했다. 그동안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온 모태펀드는 출범(6월29일)한지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 20조원의 벤처투자를 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 엔젤, 벤처창업자 등 130여 명이 모여 모태펀드 출범 이후 10년간의 성과를 뒤돌아 보고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10년 동안 10조508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6186개의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하고, 이 중 144개사가 기업공개(IPO), 75개사가 글로벌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의 한국벤처투자(02-2156-2022), 벤처캐피탈협회 (02-2156-2104).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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