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보다 뜨거운 '보양식 마케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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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보다 뜨거운 '보양식 마케팅' 열전

대전지역 백화점 전복·닭 매출 급등…홈플러스·이마트 할인행사 팡팡

  • 승인 2015-07-14 17:55
  • 신문게재 2015-07-15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 유통업계의 '보양식'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보양식 매출이 일찍부터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들이 이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선 것이다.

14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말(11~12일)의 경우 보양식의 대표격이라 불리는 전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올랐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역시 닭고기 등 보양음식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갤러리아 타이월드는 초복을 앞둔 지난 9~13일 삼계탕용 닭 판매량은 지난해(초복 5일기준) 같은 기간 대비 30%이상 매출이 뛰었으며, 전복의 경우 25% 올랐다.

삼계탕용 영계의 경우 6000원~2만원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루었으며, 전복은 세마리 1만원대의 상품 판매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는 최근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경기불황이 불어닥친 탓에 음식을 직접 사 먹기보다 집에서 재료를 구매해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들도 백숙용 닭, 장어 등 대표적인 보양식품들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파는 '여름철 보양음식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15일까지 '보양식 특집전'을 진행,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보양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삼계탕용 생닭(8호·700g 이상)을 마리당 4300원, 3마리 구매시 마리당 3300원 수준인 1만원에 판매하며,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보양식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도 '육질이 부드러운 두마리 영계(500gx2)'를 이마트e, 삼성, KB, 신한, 현대카드 구매시 정상가 5,700원에서 30% 할인된 3,99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영계, 토종닭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부재료로 인기 있는 삼계탕용 인삼(100g), 완도 냉동 매생이(2입), 햇 생황기(100g), 활 전복(100g)을 각각 6480원, 5280원, 3780원, 4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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