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공보실은 성공적인 민선6기 구정혁신을 위해 '혁신 DNA' 실천전략을 체계화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업무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김가환<사진>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행복유성 혁신 DNA에 대해 설명해 달라.
▲행복유성 혁신 DNA는 내부혁신 DNA와 혁신목표 DNA로 나뉜다. 내부혁신 DNA는 Detail(섬세한 행정), Nature(행정의 본질추구), Absorptoin(업무에 몰입)이다. 혁신목표 DNA는 Dynamic(역동적인 행정조직), Network(통합된 행복공동체), Agree(주민의 인정과 지지)를 의미한다.
이달 안으로 혁신 DNA 확산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행복유성 혁신동아리 운영, 내부혁신 관련 직원 만족도 조사 등을 추진해 혁신 DNA를 확산하겠다.
-민선6기 1년간 혁신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조성됐지만 개성과 창의를 가진 직원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한데 모으는 일체감 조성에는 한계를 실감했다. 또 내ㆍ외부 혁신과제의 패키지 추진으로 혁신에 대한 몰입도 분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공과제 발굴 미흡으로 혁신 속도감이 정체된 것이 아쉽다.
직원들도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관료적 타성으로 인한 습관적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혁신의 성공 가능 여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실정이다. 또 문화적 요소가 강한 혁신의 본질을 간과하고 결과중시의 단기 프로젝트로 받아들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물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아쉽다.
-최근 지방채를 모두 상환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일부에서는 예산이 남아서 갚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도시가 팽창하면서 예산에 여유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천, 공원 유지관리 등 행정수요가 더 많아지고, 이에 따른 예산이 더 많이 투입된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상경비 절감, 축제 예산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지방채를 조기 상환한 것이다.
-기부천사 건강계단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운영되나.
▲기부천사 건강계단은 대전삼성블루팡스배구단, 대전도시철도공사, KT&G연구원, 유성구행복누리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부천사 건강계단은 유성온천역 6번, 7번 출구에 조성되며,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씩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민·관협치를 통한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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