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썸포아 무용은 최소 6명이 있어야 가능하고, 남·여가 짝을 이루어 춤을 춘다. 두 명이 코코넛 껍데기를 잡고 붙이면서 똑딱 소리를 낸다. 리듬감 있는 똑딱 소리에 맞춰 화사한 전통복을 입고, 스탭을 밟으며 마음으로 춤을 춘다.
이 춤을 배우기는 어렵지만 화합만 잘 맞으면 중국, 베트남과 버금가는 춤 사위가 된다. 전통춤을 배우고 있는 이주여성들은 아산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나가 고국의 민속문화를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캄보디아 여성은 “내 나라 전통춤과 민속 풍속을 한국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자조모임을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춤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박민정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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