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가 됐다.
강정호의 진가는 연장에서 발휘됐다.
연장 10회초 세인트루이스에게 2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10회말 1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미 로젠탈을 상대로 홈런과 3루타를 쳤던 강정호는 다시 안타를 때리며 로젠탈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2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와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 때 강정호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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