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휘청거렸던 경제가 올들어 메르스 사태로 결정타를 맞으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같은 경제침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전시의 주요사업의 조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회는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민원이나 집단 이기주의로 인해 자칫 사업 일정이 미뤄지거나 추가적인 사업비용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전시회는 갑천 친수구역사업이 지역건설업체에게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사업으로 손꼽았다. 기반조성 이후에는 4개단지 아파트 건설도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가 하도급 TF팀까지 꾸려가며 지역 하도급률 확대를 공언한 만큼 전문건설업계로서는 갑천 친수구역사업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종합건설업계 역시 시의 현안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권선택 시장에게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중이 사업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주택건설업계 역시 갑천 친수구역에서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시에 적극 호소해왔다.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택업계는 한 목소리를 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사업 등 대형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요 투자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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