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독한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으로 인한 불안과 어려움을 하루속히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요를 담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세출 6조2000억원, 세입결손 보전 5조6000억원 등 총 1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한 상태.
정부는 추경안이 앞으로 국회 심의를 거쳐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메르스 사태 대응 및 피해업종 지원에 2조5000억원 △가뭄·장마 등 재해 대비에 8000억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조2000억원, 그리고 △생활밀착형 안전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1조7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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