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박경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순국한 칠백의사(七百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보릿짚으로 여치집 만들기 체험행사를 오는 26일과 29일, 8월 9일 오후 1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치집 만들기는 여름철 보리타작 후 남은 보릿짚 등을 이용해 여치가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여치를 기르는 민속놀이다. 이날 행사는 700여명의 의병이 잠들어 있는 칠백의총을 참배한 후, 온 가족이 다 함께 보릿짚으로 직접 여치집을 만들어 보는 순서로 꾸며진다.
또한, 행사가 끝나면 활쏘기 체험과 더불어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농촌문화와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조롱박터널 걷기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접수는 유치원생, 초ㆍ중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회당 20가족씩 총 6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칠백의총관리소 누리집(http://700.cha.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41-753-870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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