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연극 한편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내는 것은 어떨까. 바로 관객의 심장을 움켜쥐는 공포연극 '두 여자, 호러의 감각을 바꾸다'다. 연극은 대전 이수아트홀에서 다음달 16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두 여자'는 연극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는 특수 장치로 상상 이상의 공포를 선사한다. 관객의 눈앞에서 귀신이 갑자기 등장했다 홀연히 사라지며 또 으스스한 조명과 소름끼치는 사운드로 공포감을 높인다.
극단 관계자는 “기존의 공포 연극은 관객이 원하는 두려움을 전달하려고 의미 없이 귀신을 등장시키거나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과도한 사운드를 사용했지만 두 여자는 다르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와 뼛속까지 저려오는 전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2시,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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