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언제까지 오를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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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언제까지 오를거니?

1월 比 75% 오름세… 가뭄·재배면적 감소 원인

  • 승인 2015-07-08 18:18
  • 신문게재 2015-07-09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배추 가격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농민들이 배추 재배 면적을 줄인데다 가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가격은 지난 1월 포기당 1886원에서 2월 1968원, 3월 2016원, 4월 2341원, 5월 2979원, 6월 3293원으로 지난 1월에 비해 74.6%(1407원) 상승했다.

이어 무(34.5%), 양파(24.4%), 돼지고기(삼겹살)(16.8%), 즉석우동(11.7%)의 평균판매가격은 1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월별 평균판매가격 동향에서도 배추는 1월 이후 계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1월에서 5월까지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6월 들어 전월 대비 30.8%로 크게 상승했다. 양파와 돼지고기(삼겹살)의 경우 1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6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난 1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무(34.5%), 양파(24.4%), 돼지고기(삼겹살 16.8%), 즉석우동(11.7%) 등이고, 마가린 (-12.5%), 키친타월(-11.5%), 씨리얼(-8.3%), 단무지(-8.2%), 표백제(-7.5%) 판매가격은 하락했다.

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 등 업태별로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CJ제일제당 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900ml)'이 4.6배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한국 P&G 건전지 '듀라셀울트라 파워체크(AA 2입)' 4.4배, 옥시레킷벤키저 손세정제 '데톨 오리지날 허브(250ml)' 4.0배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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