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8일 만에 2명 발생했고 추가 환자는 사흘째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권덕철 총괄반장./연합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가 8일 만에 2명이나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추가 감염자는 사흘째 나오지 않아 186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전날 177번 환자(50·여)가 숨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33번(70) 환자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명의 환자가 사망하면서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높아졌다.
177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다.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이 나오며 제때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환자로, 기저질환으로는 림프종이 있었고, 결핵을 앓았었다.
133번 환자는 지난달 사망한 76번 환자를 이송시키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로,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처음 발생했던 4차 감염자이다.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고연령층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다.
한편 메르스 치명률 18.8% 소식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메르스 치명률 18.8%, 10명중 2명이나”, “메르스 치명률 18.8%, 더 이상 사망자가 없기를”, “메르스 치명률 18.8%,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등의 반응을 보였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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