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고 더위 잡는 '꿀알바'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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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고 더위 잡는 '꿀알바' 찾아볼까

한여름 열기 흠뻑 느끼려면 해수욕장 행사 진행요원 “열대야 피하자” 올빼미족엔 24시간 헬스장·찜질방

  • 승인 2015-07-07 18:05
  • 신문게재 2015-07-08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의 구직 열기가 뜨겁다. 어떤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도, 한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는 방법도 있다.

7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올 여름방학을 더욱 화끈하게 만들어줄 1석 2조 피서 아르바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많은 피서객과 물이 넘실대는 수영장, 즐거운 여름 풍경을 만끽하며 일할 수 있는 워터파크를 단연 꼽았다.

안전요원과 렌털, 매표·수표, 슬라이드 등의 시설운영과 식음, 청소, 리조트 하우스키핑 등 다양한 업무가 포진해 있다. 하지만, 성수기 근무로 주말이 오히려 바쁘고, 파트타임직 없이 하루 8시간가량 풀타임 근무직 위주로 모집하는 게 단점이다.

여름 피서지 1순위로 꼽히곤 하는 해수욕장 인근 상가의 아르바이트는 더위를 즐기며 계절을 만끽하고 싶은 구직자들에게 제격이다. 해수욕장 인근에 형성된 상권에서 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집하다 보니 바리스타, 카운터, 판매 등 서비스 직종, 매장관리 직종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이다.

배달이나 관련 장비 렌털 아르바이트 모집도 자주 눈에 띈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원한다면 보령머드축제 등 해수욕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 지역축제의 진행요원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늦은 밤에 오히려 에너지가 넘치는 올빼미족이라면 열대야를 피하는 심야 아르바이트가 제격이다. 더위를 피해 쾌적한 실내에서 일할 수 있는 데다 낮 근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점도 매력적이다. 과거 심야 아르바이트가 PC방, 편의점 등으로 제한적이었지만 마트,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24시간 운영 헬스장과 찜질방, 펍 등 심야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매장들이 증가하고 있어 보다 손쉽게 원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다.

여름방학 진행하는 주요 캠프는 여행 기분을 내며 즐겁게 일할 수 있어 대학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다.

프로그램 진행 보조, 참가자 인솔 및 안전 관리, 사무보조, 촬영 업무, 단순 안내 등 다양한 직무의 아르바이트들이 포진해 있다. 캠프의 성격에 따라 영어, 과학, 역사 등 전공 계열이나 학점, 주요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면 채용에 더 유리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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