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동지하차도 건설사업은 공사비 155억원을 투입해 경부선 철도하부를 횡단하는 총 길이 455m(경부선 하부 79m, 연결도로 376m)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했다.
철도공단은 대전도심 철도변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대전시 관내 철도노선을 횡단하는 지하차도 14개소와 고가차도 1개소 등 총 15개소(신설 9개소, 개량 6개소)에 대해 신설ㆍ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대부분의 사업이 완료(올해 말 완공 14개소, 내년 3월 완공 1개소)되는 올해 말부터는 철도로 인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원동지하차도 완전개통으로 앞서 개통한 한남·성남·효동1 지하차도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통행불편이 감소할 것”이라며 “또한, 정체가 잦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철도공단은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7일부터 집중호우에 취약한 선로변 절개지와 흙막이, 지하굴착 및 하천제방 공사현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점검활동을 시작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