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천안신촌초등학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5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남 최초로 실시 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꿈과 끼를 살리도록 육성하고,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에스파냐어, 프랑스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몽골어등 9개 언어권 27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초등부에서는 러시아어를 선보인 천안신촌초등학교 차재원(12)군이, 중등부에서는 일본어를 선보인 정은주(14)군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천안=조유정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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