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가 5일(현지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컵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2 · 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대니 리의 데뷔 첫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였던 대니 리는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헌(캐나다), 로버드 스트렙,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고, 첫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스트렙과 키스너를 따돌렸다. 이어 17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친 헌도 제쳤다.
대니 리는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18살이던 2008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대니 리는 2009년 2월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후 2009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2014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 올 시즌에는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과 함께 오는 16일 시작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