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레일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경기 회복에 일조하기 위해 주중 관광열차와 가족단위 기차 여행객 특별할인 등 철도를 통한 국내 관광수요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레일은 5대 관광벨트 열차를 주중 최대 3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명품철도관광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해골드벨트(서해금빛열차) 등 5대 관광벨트 열차의 주중 수요를 높이기 위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최대 30% 할인된 기획상품을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또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해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과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의 가족석을 25% 할인해서 제공하는 가족 우대행사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4인 좌석을 3인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차여행 후기를 '대한민국 기차여행' 밴드나 '기차여행' 앱에 등록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관광열차 시승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25세 이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7일간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자유여행 티켓인 '내일로'의 이용대상 범위를 올해 만 28세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자유여행 추세에 맞춰 관광열차 타고 떠나는 올여름 대표 피서지 대천해수욕장(서해금빛열차) 등 6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관광전용열차는 다양한 차내 이벤트가 있어 여행지로 가는 여정이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준다.
기차여행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전국 20개 역에 있는 여행센터에서 문의 또는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다양한 관광열차 할인상품 출시와 함께 소비진작과 내수경제 활성화 등 경제살리기 운동에 전 직원이 동참할 계획이다. 주요 실천방안은 ▲휴가 1주일 이상 사용하기 ▲내 고향 특산품 팔아주기 ▲전통시장 물품 구입하기 ▲기차여행으로 두곳 이상 관광지 방문하기 등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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