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6일 본청 7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도도 행복한 학교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교육청 제공] |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6일 오전 10시30분 본청 7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지난 1년을 초임교사의 심정으로 '아이들이 희망'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부드러운 혁신의 한길로 매진했다”고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도 행복한 학교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충남교육의 화두인 학교혁신과 관련해 “학교혁신 정책으로 교사와 장학사는, 물론 교장·교감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이 생겨나고 있다”며 “공부하는 교사들에 대해 더욱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대학 입시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로진학부'를 신설해 체계적인 대입전략을 수립·시행하고, 남부지역에 '(가칭)논산나래학교'를 설립해 특수교육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충남교육청이 나아갈 앞으로 과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선 교사를 교육전문가로 성장시키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혁신하도록 했다. 또 내년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가는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상향평준화로 정착시키고,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시민교육을 활성화하고, 인문학 교육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위한 취임 1년의 성과를 살펴보면 ▲참여와 소통의 현장 방문 활동 ▲참 학력 신장과 학교혁신 정책구현 ▲나눔과 상생의 출발선 평등 교육 시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학생 원탁토론회, 찾아가는 교육감실 운영 등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승진을 보장하지 않는 장학사제 도입, 사무관 승진 시 평판 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사투명성을 높이고, 100만 원 이상의 계약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의 노력으로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밖에 ▲농어촌지역 야간 귀가학생 차량비 지원 ▲다문화 중점학교 ▲전국 최초 안전총괄과 신설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등도 지난 1년간의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힌다.
한편, 김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전후에 6월 한 달 간 내부 직원들과 차를 마시며 소통하는 '다통(茶通)' 행사를 진행했고, 7월 한 달 동안 교육현장을 다시 찾는 '경청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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