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전선 이동 예상 모식도.(기상청 제공) |
대전지방기상청은 5일‘장마과 태풍 전망’을 통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이 태풍의 영향으로 북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 밤 남부 해안지역 그리고 8일 밤에는 대전, 충남ㆍ북의 충청권에 장마전선이 위치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강도변동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수구역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최근 연달아 3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 이중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찬홈은 괌 인근 해상에서 계속 북서진해 9일께 동중국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접한 해역에 제10호 태풍 ‘린파’와 제11호 태풍 ‘낭카’가 발달하고 있어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찬홈의 진행방향도 매우 유동적이다.
이에따라 10일 이후 태풍 찬홈의 이동상황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찬홈은 최대풍속 44㎧의 ‘매우 강한’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서도 9일~12일에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8일부터 장맛비가 전망되지만, 장마전선의 북상이나 태풍의 진로가 불확실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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