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방부 소속 의료진은 코호트 격리된 채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163번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됨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투입됐다.
이 간호사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하던 간호사 17명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분산 격리되며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게 되자 도가 국방부에 요청해 취해진 조치다.
국방부 소속 의료진들은 아산충무병원 각 병실에 홀로 격리돼 외롭게 병마와 싸우던 47명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체온이나 혈당 측정, 소독 및 산소 관리 등의 진료활동을 펼쳤다.
한편, 아산충무병원은 2일 코호트 격리 해제에 따라 3일 소독 전문업체를 투입해 병동 전체를 소독하고, 4~5일 환기를 진행한 뒤 6일부터 정상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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