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3일 유성구 봉명동 1016-2(대전 지하철1호선 1번 출구)에서 금강 로하스엘크루 견본주택을 공개했다.<사진>
'금강 로하스엘크루'아파트는 25층, 10개 동으로 모두 765세대에 달하며 59ㆍ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59㎡ 244세대, 84A㎡ 159세대, 84B㎡ 172세대, 84C㎡ 190세대 등이다.
이번 주말 기간동안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지역민들이 금강 로하스엘크루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청약경쟁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주부 오연진(36·유성구)씨는 “체계적인 수납공간과 거실과 주방을 통하는 동선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편한 것 같다”며 “금강이나 로하스 공원 등이 가깝기 때문에 나들이 가기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금강 로하스엘크루 아파트 분양은 올 하반기 들어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청약 결과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가 관저지구에서 분양한 예미지 아파트가 성공적인 분양으로 마무리됐지만 상반기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1순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단축되는 등 청약 시장 문턱이 낮아졌을 뿐더러 1%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하반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이달에 공급되는 물량은 메르스 감염 여파로 지난달 공급예정이었던 물량에 해당하지만 비수기를 앞둔 막바지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지나도 지역 내 추가로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부동산 114의 한 연구원은 “청약제도 개편과 전세매물 부족, 사상초유의 1%대 기준금리 시대가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굴 것”이라며 “주택 구매시기로 하반기가 유리하다는 측면보다는 현재 주택구매를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굳이 연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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