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독자위]“메르스 특별취재 돋보여…용기·희망 주는 후속기사 필요”

  • 오피니언
  •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본보 독자위]“메르스 특별취재 돋보여…용기·희망 주는 후속기사 필요”

미담 기사로 사회적 분위기 쇄신… '사람들' 지면 생생한 소식 담길

  • 승인 2015-07-01 18:18
  • 신문게재 2015-07-02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 중도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의 7월 정례회의가 1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br />금상진 기자
▲ 중도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의 7월 정례회의가 1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노권 목원대 총장)의 7월 정례회의가 1일 오전 대전시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노권 위원장과 송병희 부위원장(대전주부교실 회장), 강도묵(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백영주(갤러리 봄 관장), 성기훈(전 중도일보 상임고문), 이봉재(법무법인 내일 변호사), 이정두(오마이뉴스 대전충남지사장), 윤준호(성광창호디자인 대표), 정대식(금성백조주택 부사장), 최상권(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홍성심(충남대 교수)위원이 참석했다. 중도일보 송명학 사장과 백운석 편집국장, 최재헌 편집부국장이 함께 했다.

이날 위원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관련 보도 등을 비롯해, 지면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도일보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특별취재반을 구성, 그동안 메르스 보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메르스가 진정세에 들어가는 만큼, 앞으로 메르스로 인해 경기가 침체된 부분을 어떻게 활성화할지도 모색해주길 바란다. 타격을 많이 입은 소상공인 등을 돕고 활성화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메르스 극복과 관련한 미담사례들을 적극 발굴해달라. 서비스업의 경우 '이렇게 했더니 손님들이 찾아주시더라'와 같은 내용의 기사를 읽으며 독자들도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중도일보가 다른 신문과 차별화된 지면으로 좋은 기사를 많이 실어줘서 고맙다. 대전판과 충남판으로 나눠서 갱판을 하고 있는데 갱판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갱판되는 지면을 확대해서 운영해보길 바란다. 오피니언 지면을 대전판과 충남판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안은 어떨지 고민해주길 바란다.

-갱판과 관련해, 대전과 충남의 관심사가 다르기에 서로 다른 지면으로 제작해야겠지만 대전과 충남 모두에 중요사안이라면 대전판과 충남판에 같이 실어도 좋다고 본다. 1일자 1면 대전판에 교황 조형물사진이 실렸는데 충남판 1면에도 같은 사진이 실렸으면 좋았을 것이다. 교황 관련 내용은 당진과도 관계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역 독자들은 평소 '사람들' 지면을 많이 본다. 작은 기사라도 많이 실어서 보다 다양한 지역민의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 중도일보는 사람들 1개면에 8개 정도의 기사가 실리는데, 타 신문들의 경우 1개면에 13개 정도의 기사가 실린다. 타 신문에 비해 사람들 지면에 실리는 꼭지수가 적은 편이다.

-중도일보가 올해 바뀐 점이라면,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보기 편하게 바뀐 것이 장점이다. 컬러지면도 많아져서, 일반 독자들이 봤을 때 편안함을 주는 신문으로 바뀌었다고 본다. 내용면에서도 지난해에는 정치 현안이 많이 실렸는데 요즘 들어서는 경제 관련 현안을 많이 다뤄서, 그 부분도 좋다.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신문 지면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다. 사람들을 만날 때 가벼운 이야깃거리도 되고 신문에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얼마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마크로스코 전시회가 열렸었는데 50여점의 작품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2조 5000억원의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그만큼 귀한 작품을 보러, 많은 이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전시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삶에 있어 문화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중도일보에서 문화를 위한 지면할애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주고 대형전시를 후원하거나 유치하길 바란다. 중도일보의 위상이 올라갈 것이다.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권선택 대전시장의 인터뷰기사가 실렸다.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기사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인터뷰 기사를 쓸 때는, 빛만이 아니라 그림자까지 양면을 다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도 꼬집어서 그 부분까지 다루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미묘한 시기에 1개면을 할애한 대형인터뷰가 나왔다. 그동안의 성과만이 아니라 대전시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도 지역언론이 저널리즘의 원칙에 입각, 깊이있는 기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저널리스트의 관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역에 명칭이 유사한 기관, 단체가 많다보니 어떤 기관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사를 쓸 때 기사 말미에 해당 기관이나 단체를 소개하는 짤막한 내용을 덧붙여주면 좋겠다. 1일자 12면에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의 이름이 여성가족원으로 바뀐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가 어떤 곳인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다. 기사에 관련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1일자 4면 '유구무언' 제목이 참 좋았다. 요즘 시국을 절묘하게 표현했다고 본다. 편집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스포츠 기사에 읽을거리가 참 많다. 지난달 16일자 '불혹의 박정진, 한화 승리를 부른다' 기사가 매우 좋았고 다른 기사들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스포츠를 담당하는 최두선 기자가 기사를 정말 잘 쓴다. 칭찬해주길 바란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