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대전지역 백화점 이색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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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대전지역 백화점 이색 마케팅

더운 날씨 아이스크림 증정… 방문횟수 따라 선물 스탬프

  • 승인 2015-06-30 17:49
  • 신문게재 2015-07-01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경기불황으로 매출 정체에 빠진 백화점들이 톡톡 튀는 이색 사은품과 이벤트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여름 정기 세일로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벗어나기에는 부족한 만큼 경쟁 백화점에 없는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치해 추가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여름정기 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여름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이 기간 동안 비가 오거나 33℃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을 제공해주는 쿠폰을 발행했다.

최근 장마와 폭염이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로 고객들이 방문이 줄어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날씨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세일 첫 주말인 26~28일 지하 1층과 9층 사은행사장에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허니레몬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이 같은 마케팅에 맞서 집객효과를 내기 위한 이벤트 전략을 펴고 있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이나 샴푸, 장바구니 등 생활용품을 주는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세일기간 중 방문 횟수(구매)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일기간 당일 5만원이상 갤러리아카드, 멤버십카드로 구매시 1회 식이섬유 워터글램, 2회 빈스앤베리즈 아메리카노 1잔, 3회 1만원 갤러리아상품권, 4회 3만원 갤러리아상품권을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백화점 세이 역시 주말 3일간 상품권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세이는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인 26~28일까지 20·40·60·100 브랜드 합산 5~7% 상품권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처럼 백화점들은 이색 아이템과 실용성을 겸비한 사은품을 대거 내놓고 있으며, 방문 고객 중심으로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등 백화점마다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불황일수록 일반적인 사은품보다 차별화된 사은품을 제공해야 고객 집객 효과가 높다”며 “백화점들의 이색 마케팅의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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