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사인물의 고장으로서 문(文), 무(武), 예(藝)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했다.
홍성역사인물축제는 그 역사인물을 즐기면서 알아볼 수 있는 교육적인 축제로 역사인물과 관련된 주제공연 및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에는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일부 함께 하기로 했는데, 지역민들이 지역축제장에서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거주 외국인들에게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의미가 크다.
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에 운영될 다문화 체험부스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운영하게 되는데 운영에 대한 회의가 지난 6월10·24일 2회 진행됐다.
각 출신 국가별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의 대표자들이 모여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진행될 다문화 체험 부스에 대한 찬반을 논의하고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3일 동안 치러질 체험 부스에 담게 될 내용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토의했다.
캄보디아 여성들은 홍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인원만 15명이고 자녀들이 어려서 활동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적어 체험부스 운영을 고민했는데, 필리핀 자조모임에서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밝혀 회의에 참석한 다섯 개 국가 모두 지역 축제에 함께 하기로 했다.
자조모임축제 첫째 날은 중국과 일본, 둘째 날은 필리핀과 캄보디아, 셋째 날은 베트남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 날짜별로 국가의 전통 놀이, 의상체험과 함께 소품 전시가 이루어지며, 체험객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홍성=최소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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