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싼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이틀 후부터 하반기가 시작된다”면서 “각 수석실에서는 핵심 과제들을 종합 점검해서 하반기에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이 시점에서 과제들이 어느 정도 이뤄졌고 추진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금년말까지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해 냉철하게 점검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항상 등대같이 왜 우리가 이런 과제를 선정해 꼭 해야만 하느냐, 이 과제가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와 관련해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후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라면서 “우리나라가 메르스에 잘 대응하고 있어서 안전하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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