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18개 단체로 구성된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 회원들이 2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9일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조성사업보상대책위원회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대전지역 18개 시민·환경·주민단체는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는 갑천지구 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전시가 재추진하는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재정파탄과 환경파괴, 동서격차 심화 등의 여러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대전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업을 시민·전문가와 함께 재검토하겠다고 하고도 재추진하는 것은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평공원과 갑천 친수 공간 옆에 인공호수공원을 빙자한 신규 택지 개발 사업이며 우수한 자연생태공간이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파괴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세종청사 건설교통부를 찾아가 해당사업의 실시계획인가 '불허'를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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