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끌어온 둔산 NC쇼핑센터 내달 착공

  • 경제/과학
  • 유통/쇼핑

2년 끌어온 둔산 NC쇼핑센터 내달 착공

이랜드 주차 진입로 개설·소상공인 보호 문제 협의

  • 승인 2015-06-29 17:53
  • 신문게재 2015-06-30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이랜드가 다음달 중순께 '둔산 NC쇼핑센터(가칭)'의 첫 삽을 뜬다.

㈜이랜드리테일은 다음달 둔산 NC 쇼핑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신고서를 제출하고 터파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이랜드 측은 2013년 1월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옆 부지에 전체면적 8만7600여㎡ 규모의 부지에 대해 판매시설로 건축 허가를 신청, 2017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허가권자인 서구청은 소상공인 보호 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보완 요구했다.

이랜드측은 당초 계획했던 연 면적을 8만 5224.15㎡로 줄여 지난해 말께 건축 허가를 받았다. 또 착공과 함께 주차 진입 차선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보호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NC쇼핑센터 건립시 주차 진입로 개설을 통해 주변 도로는 물론 한밭대로까지 교통혼잡 현상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인근 소상공인 A씨는 “혼잡한 도로 인근에 대형 유통센터가 들어서면 주차난이 더욱더 심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랜드측이 본격적으로 둔산 NC쇼핑센터 착공에 들어가면서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신규 출점을 규제하는 대규모점포관리계획(유통총량제)의 실효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점포 관리 계획에 쇼핑 센터 등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에 대한 제한은 이뤄지지 않아 총량제한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유통업 제한을 막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 측 관계자는 “쇼핑센터 개점과 함께 인근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비롯해 지역 사회공헌 기여 등에 대한 방안도 찾아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 9층, 지상 12층 규모의 둔산NC쇼핑센터에는 패션브랜드와 외식브랜드들이 입점할 계획이며, 주차장은 769면 규모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