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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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 '티샷'

유성CC서 오늘부터 4일간 열전… 중·고 32팀 128명 참가

  • 승인 2015-06-29 17:50
  • 신문게재 2015-06-30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한민국 여자아마추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강민구배 제39회 한국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가 30일 개막해 4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전시체육회와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전골프협회가 주관해 대전의 명문골프장인 유성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여중과 여고부 32팀 128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1일 18홀씩 4일 간 722홀 스트로크플레이(총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로 순위 결정을 한다.

1일차와 2일차의 합산 성적으로 상위 90명만 3, 4일차 경기에 출전해 최고 강자를 가린다.

2005년 229회 대회부터 한국 골프발전에 공헌한 유성CC의 창립자 이름을 메인타이틀스폰으로 강민구배를 따 열리는이 대회는 국내 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박세리와 장정, 김미현, 하희현, 김효주 등 세계적인 여자프로골프가 배출돼 여자프로골퍼의 등용문으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올해 LPGA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는 등 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효주가 후배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성CC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39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여자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며 “골프 꿈나무 발굴의 장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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