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추 시설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우스내부의 높은 온도로 인한 석회결핍과(부패) 발생이다.
이 증상은 열매의 측면, 꼭지 부분 또는 끝부분에 약간 함몰된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게 된다. 지속되면 부패 현상이 발생하고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색되는데, 일단 석회결핍피해를 입은 과실은 그 증상이 아무리 가벼워도 상품성을 잃게 된다.
이는 하우스 온도가 높아 양분 흡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데, 발생비율은 3.9~32.5%로 품종 간 차이가 크다.
차광막을 설치할 경우에는 7월1일 이전 설치하고 8월15일 이후에는 제거해줘야 한다. 설치 시에는 폭 1.2m, 3m 간격을 유지하면 된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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