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사진)이 국토교통부의 '메르스 이후 항공사 운항 계획 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메르스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중국노선 항공기 운항 취소는 355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제선 항공기 운항 취소(4044건) 중에 88%에 달하는 수치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514건으로 중국 노선 취소가 가장 많았고, 인천공항 1204건, 김해공항 307건, 청주공항 208건, 무안공항 156건, 대구공항·양양공항 각 80건, 김포공항 8건으로 집계됐다.
변 의원은 “항공기 운항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노선이 급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중국관광객이 오고 싶어도 노선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소망 수습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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