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월 전국 아파트 가격이 규모별로 60㎡이하 1.8%, 60~85㎡ 1.5%, 85~102㎡ 1.4%, 102~135㎡ 1.3%, 135㎡초과 1.0%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규모별로 아파트 가격이 1%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중소형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0.5% 하락했던 135㎡초과의 대형 아파트가 지난해 하반기 0.3%로 상승반전했으며 올해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또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거래량(전월세거래 제외)은 2013년 118만 7000건, 2014년 144만7000건으로 21.9%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월 38만 9000건 거래가 이뤄져 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40㎡이하 3만 1000건, 41~60㎡ 9만 2000건, 61~85㎡ 9만 7000건, 85㎡초과는 5만건으로 집계 됐다.
1%대 예금금리 상품에 만족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뿐더러 낮은 대출 이자를 위시해 주택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격거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지역에서는 수도권과 바교해 상대적으로 가격 기복이 심각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시장변화에 주시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협회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적정수준의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철저한 지역별 모니터링과 거시적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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