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3%지키기' 추경카드 꺼냈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성장률 3%지키기' 추경카드 꺼냈다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15조원+α재정지출 확대 메르스·가뭄 등 충격 극복…경기부양·서민지원 등 방점

  • 승인 2015-06-25 17:57
  • 신문게재 2015-06-26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정부가 25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가시화'에 중점을 뒀다. 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으로 하반기 국내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활력 강화를 위해 ▲경기충격 극복 및 저성장ㆍ저물가 구조 탈피 ▲청년 고용절벽 완화 ▲수출·투자 활성화 ▲소비여건 개선 ▲서민·중산층 지원 강화 ▲리스크 관리 등 6대 분야별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우리 경제가 메르스 확산 등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인해 저성장ㆍ저물가 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추경 등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보강과 확장적 거시정책조합을 병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추경, 기금 변경, 공공기관 조기투자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재원이 총동원된다.

또 지방재정 집행률 제고와 지방자치단체 추경 편성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무역금융을 14조원 규모로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일자리 정책은 정년연장 시행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이 최소화되도록 청년 고용 친화적으로 재정비한다.

서민·중산층 지원 대책으로는 예·적금 및 펀드 등 계좌 내 상품간 편입 및 교체를 허용하는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바꿔드림론 등 4대 금융상품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 등 재난에 대응하고, 수출·청년고용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들은 올해 하반기에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꼽았다. 기획재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국민 1000명과 전문가 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74.8%)과 전문가(65.8%) 모두 '경제활력 제고'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답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