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전사 대전시티즌, 승리갈증 풀까

  • 스포츠
  • 축구

자줏빛 전사 대전시티즌, 승리갈증 풀까

28일 인천 상대 원정경기… 유성기·황지웅 활약 기대

  • 승인 2015-06-25 17:50
  • 신문게재 2015-06-26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홈 5연전에서 홈경기 첫 승 미션에 끝내 실패한 대전시티즌이 인천유나이티드와 주말 원정전을 펼친다. 대전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가진 '2015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끈질긴 투혼을 발휘했지만 2-3으로 석패했다.

최문식 감독은 이날 경기 후반 시작 직후 주축 공격수 아드리아노와 황지웅을 동시에 투입했고, 두 선수는 2골을 합작하며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연장전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지만,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스쿼트 운영까지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대전의 매 경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동 전력이 부족하다 보니 3~4일마다 치르는 경기로 체력적 부담이 크다. 더위가 심해지면서 체력 소비는 더 커지는 등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대전이다.

상대 인천은 현재 리그 9위에 랭크돼 있다. 인천은 시즌 개막 후 6승 2무로 무승 행진을 이어가다 대전을 상대로 첫 승을 가져간 뒤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현재는 전북에 패배를 안으며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16라운드 포항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인천에는 한 때 대전 유니폼을 입고 1부리그 잔류를 견인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케빈이 있다. 지난 15라운드 전남전에 이어 포항전에서도 골을 넣은 케빈이다. 대전 입장에선 반드시 묶어둬야 할 선수다.

대전은 다음달 선수 보강하기 전까지 현 전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아드리아노 의존증도 대전이 극복해야 할 한계다. 지난 17라운드와 FA컵에서 올해 첫 득점을 신고한 유성기와 황지웅에 대한 기대는 그래서 더 높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