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금융지원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가졌다.
이는 금융지원위원회 참여 6개 시중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에서 기 마련한 총 2조2000억원의 지원내용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정부도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과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메르스 피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 등 외부의 환경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일 때 금융지원위원회의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더불어 전통시장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자금에 대해 금리우대(최고 1.25%)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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