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회용 성인용 기저귀(언더웨어형) 제품 10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소변량에 따라 기저귀 핵심 기능인 흡수 성능에 차이가 컸다. 상대적으로 많은 소변량의 경우 피부에 소변이 되 묻어나는 정도를 말하는 '역류량'이 제품에 따라 적게는 0.2g에서 많게는 7.2g까지 차이를 보였다.
'이즈플러스 언더웨어','이지스 언더웨어 휴', '봄날 슬림팬티', '테나 언더웨어 노말', '라이프리 드라이앤소프트 팬' 등 5개 제품이 0.2∼0.3g 수준으로 우수했고, '참사랑 팬티'(7.2g), '아텐토 슬림팬티'(6.9g)는 상대적으로 역류량이 많았다.
적은 소변량에서는 전제품의 역류량이 0.2g 이내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순간흡수율(순간적으로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 조사에서는 '참사랑 팬티', '액티브 언더웨어', '카네이션 베이직 언더웨어', '이지스 언더웨어 휴', '디펜드 스타일언더웨어 슬림', '아텐토 슬림팬티', '라이프리 드라이앤소프트 팬티' 등 7개 제품이 흐르는 소변을 100% 흡수했다.
흡수시간(고인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의 경우 적은 소변량에서 모든 제품이 1초 미만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소변량이 많아지자 '이즈플러스 언더웨어'(9.9초), '테나 언더웨어 노말'(13.4초) 등 2개 제품은 신속하게 흡수하는데 비해 '디펜드 스타일언더웨어 슬림'(31.5초)과 '카네이션 베이직 언더웨어'(31.4초) 등 2개 제품은 흡수하는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렸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