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출석도 거르던 조정위원들이 도계 결정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동완 “출석도 거르던 조정위원들이 도계 결정해”

김동완 새누리 의원,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관련 행자부 비판

  • 승인 2015-06-24 17:56
  • 신문게재 2015-06-25 3면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당진·사진)은 24일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매립지 관할권을 결정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 위원들의 자질을 지적했다.

그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조정위 위원들은 회의를 자주하지 못하고 회의가 있더라도 출석률이 낮을 뿐 아니라 대리참석이 대부분”이라며 “여기에 그 중요한 도계 관할권 결정을 맡기고 장관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결정하라 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장관은 독도를 일본이 우긴다고 해서 국제사법재판소가 한국 29%, 일본 71%로 분할한다면 받아들이겠느냐”면서 “장관이 정무기능을 잘 수행했더라면 대법원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 무책임한 처사로 당진과 평택이 분쟁을 겪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갈등을 조정해야할 주무장관이 되레 갈등을 조장했다면 스스로 사퇴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당진연륙교의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 장관은 “조정이 안돼서 분쟁으로 갔는데 순조롭게 양측이 양보를 못한 것은 주무장관으로서 안타깝다”면서도 “현행법에 따라 분쟁위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며 책임회피성 해명들만 널어 놓았다. 정 장관은 당진연륙교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별건으로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강우성·서울=황명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