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리산 등 국립공원 위험지역 4곳에 구축됐지만 향후 도심지역에 적용할 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적 연구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지리산국립공원 3곳(중봉, 제석봉, 중산리 계곡), 설악산국립공원(백담사 계곡) 내 산사태 위험 및 상습 발생지역 4곳에 산사태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산사태 감시시스템은 발생지점 예측에 국한됐지만 이번 시스템은 정확한 산사태 발생시점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산사태의 정확한 사전예측을 위해 지층 내 함수상태, 응력상태, 지층 움직임, 토석류 흐름 등을 측정하는 일체형 멀티 센서 등이 사용되며 사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기 위해 레이더위성(SAR) 정보가 활용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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