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민·관 합심 '메르스 감염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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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민·관 합심 '메르스 감염차단'

확진자 나오자 신속한 대응… '시민 공조' 추가자 안 나와

  • 승인 2015-06-22 17:47
  • 신문게재 2015-06-23 1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리스) 확산방지에 전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공주시에서도 확진환자 발생, 긴급조치를 취한 이래 22일 현재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치 않았다.

조심스럽게 안도의 숨을 고르고 있지만 안정됐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특히, 이 같은 사례는 공주시의 발빠른 대처 및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똘똘 뭉쳐 힘을 모은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자 공주시는 방역본부를 오시덕 시장 중심의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오시덕 시장은 매일 아침 상황보고회를 주재, 전체 정황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관리대상자와 근무자 격려는 물론 접촉자 관리, 24시간 방역체제 확립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

그러면서 관리대상자를 대상으로 1명당 보건요원 1명과 행정요원 1명을 투입, 밀착 관리를 진행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보건요원들은 매일 3회 이상 관리대상자와 통화하면서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및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행정요원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각 대상자 자택 주변에서 밀착감시를 진행하면서 생필품을 전달, 불편함을 해결해주는데 주력, 전반에 걸쳐 빈틈을 없앤 덕택이다.

또, 공중보건의사를 활용, 관리대상자와 면담을 진행하며 이들의 건강 체크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왔고, 시민들에게 생활 안정과 올바른 예방 수칙 전파를 위해 시 컨텍센터와 SNS 등 각종 매체를 활용, 생활안정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과 각 단체들도 근무자 격려는 물론, 관리대상자들의 마늘 뽑기, 농작물 물주기 등 각종 농사일 돕기와 생필품 전달 등 메리스 확산방지에 자발적으로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시 공직자 모두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함께해 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런 시민들의 성원 덕택에 우리지역의 메르스 관리대상자도 점차 줄어드는 등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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