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 여름세일 짧아진다는데,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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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백화점 여름세일 짧아진다는데, 언제부터?

롯데·세이 등 평균 7일 단축… 메르스 가세로 집객 어려워

  • 승인 2015-06-22 17:43
  • 신문게재 2015-06-23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백화점들이 올해 여름 세일기간 단축에 나섰다. 잦은 세일에 대한 지적과 함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고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올해 여름 정기 세일을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4일 동안 진행한다. 이 같은 세일 기간은 지난해 6월 26일부터 7월 27까지 진행된 '31일'보다 7일이나 짧아진 것이다.

백화점 세이와 갤러리아 타임월드 역시 지난해까지 31일간 여름 세일을 진행했지만, 올해의 경우 세일기간을 단축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연다.

통상적으로 여름세일 기간의 경우 백화점 비수기로 통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출하락을 우려해 세일기간을 한달여간 길게 잡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잦은 세일 기간이 생각만큼 수요를 끌어내지 못한데 이어 오히려 기간내 매출의 집중도를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단축을 결정을 내린 것이다. 또 '돌아서면 또 세일'식의 할인경쟁이 한계에 달했다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세일기간 단축의 하나의 이유다.

백화점 세이 관계자는 “백화점의 세일기간이 너무 길면 고객들 사이에서 정상제품과 세일제품의 가격 신뢰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세일 기간 단축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메르스라는 변수까지 더해져 고객들의 집객이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

지난달 말부터 메르스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손님을 모으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메르스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 손님을 모으기 쉽지 않다“며 “이런 가운데 새로운 유통채널인 아웃렛·모바일·해외직구 등과 백화점을 차별화하기는 어려워 세일 기간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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