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2일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된 군의관 3명과 간호장교 20명은 현재 병원 6층에서 코호트 격리자에 대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예산의 의료지원단이 병원에 오기 전에 5층에 밀집됐던 메르스 밀접 접촉자들을 군 의료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5~6층으로 분산 입원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대청병원 내에 격리 중인 환자들을 1인 1실 수준으로 보호해 상호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을 낮췄다.
또 의료지원단의 파견으로 생긴 병원 여유 의료인력은 병원 밖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데 투입됐다.
대청병원 선별진료소에서는 메르스 접촉자에 대한 감염여부 확인과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대청병원 의료지원단은 근무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다소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또 대전 서구보건소에는 현재 예비역 간호장교 2명이 파견돼 보건소에서 메르스 관련 체온 측정과 의료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충남 아산충무병원에 22일 간호장교 11명이 투입된다.
충무병원 간호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10명이 의양성 및 의심증세로 격리되면서 병원 의료인력에 공백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군 의무사령부는 22일부터 간호장교 11명을 충무병원에 투입하고 병원 5층과 7층에서 3교대 근무로 입원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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