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속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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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속 건설을”

7년째 표류 위기감 온라인 서명운동 민간 추진위 구성 등 본격 오프라인 활동 예고

  • 승인 2015-06-21 14:15
  • 신문게재 2015-06-22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이 정부 의지 부족과 함께 표류 7년차를 눈앞에 두면서, 보다 못한 시민들이 1만인 온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조기 추진에 뛰어들었다.

<본보 6월 12일자 8면 보도>

2011년 5월 개설 후 회원수 5만8645명에 이르는 세종시닷컴이 이 같은 공론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를 위한 세종시민 일만인 서명운동(cafe.naver.com/1sejongcity/91399) 란을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메르스 여파 속 조치원역과 세종호수공원 등 주요 다중 집합장소를 활용한 길거리 서명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 9일 밤11시께 아이디 도담쌤의 제안과 함께 큰 호응을 얻으면서, 11일차인 21일 낮12시 기준 1359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평균 약124명이 동참하고 있는 셈으로, 카페 개설 후 가장 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목표치인 1만명은 즐겨찾기 멤버수(1만7920명)에 기반한 수치로, 달성 시 국무총리실 및 기획재정부 등 재정 당국에 적잖은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

2008년 기재부 30대 선도사업 선정과 2009년 예비타당성(BC 1.28) 통과, 2011년 국토부 도로정비기본계획 우선 순위(6위) 반영 등 충분한 타당성을 갖춘 사업이기에 더욱 그렇다. 실제로 서울~천안간 통행시간 30분 단축과 미래 30년간 총7조5000억원 사회·경제적 편익 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시점까지 가시화하지 못할 경우, 표류 7년차를 맞이할 것이란 위기감도 반영하고 있다.

우선 순위서 앞선 경부고속도 정상 추진을 가로막는 중부고속도 동시 추진에 대한 반감 정서도 일부 담았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취지를 담은 세종시 정상 건설이 곧 충청권 상생발전의 초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닷컴은 구리와 안성, 용인, 천안 등 제2경부고속도로 경유지역 주요 카페와도 연대 협력에 나서는 한편, 메르스 진정 국면 시 장외 활동전도 고려하고 있다.

시민 염원을 담은 티셔츠 제작을 구상하고, 민간 추진위원회 구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최근 이춘희 시장의 국토부 방문 등의 흐름과 맞물려 긍정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닷컴의 한 회원은 “정치색을 경계하고, 경부고속도 우선 추진 후 충북 중부고속도 상생협력 등의 원칙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종시 정상 건설에 핵심 현안이고 타당성을 갖춘 만큼, 재정당국 지연 움직임에 물러섬없는 대응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닷컴은 지난 2011년 5월18일 개설 후 5만8654명 회원수를 확보하며 가장 활성화된 커뮤니티장을 형성하고 있고, 네이버 까페 최상위 등급 상승까지 3계단 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종시 주요 현안과 각종 정보 교류의 장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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