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개성만점 커피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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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개성만점 커피의 매력

풍부한 향이냐, 진한 맛이냐

  • 승인 2015-06-18 13:07
  • 신문게재 2015-06-19 18면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바리스타 P의 커피 이야기]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커피나무는 다년생 쌍떡잎 식물이며, 열대성 상록교목입니다. 3~4년에 한 번씩 가지치기를 하여 2m 정도의 키를 유지하고, 잎은 표면이 짙은 녹색광택인 길고 두꺼운 타원형입니다.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는 비(블로섬 샤워)를 맞고 자스민향이 나는 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커피는 아라비카(Arabica)와 카네포라(Canephora, 대표적으로 로부스타 품종이 있어 로부스타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리베리카(Liberica)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리베리카는 생산량이 미비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보통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구분합니다.

아라비카는 주로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생산되며,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롭고, 풍미가 오래가고, 향이 좋고, 밀도가 높습니다. 꽃잎이 5장이며, 해발 8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며, 병충해에 약하고, 자가수분 합니다. 한마디로 커피의 귀족입니다. 고급커피로 분류되고 스트레이트로 마십니다.

로부스타는 '강하다'는 뜻입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잘 견디기 때문입니다. 열매가 많이 열려서 생산량이 많고, 꽃잎이 5~7장이며, 타가수분 합니다. 쓴맛과 텁텁한 맛 위주입니다. 카페인의 함량이 아라비카에 비해 최소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보통 인스턴트 커피와 에소프레소에 크레마를 추가하고 싶을 때 블렌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이 주생산국입니다.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카페인이 부담스러우셨습니까? 커피는 농산물이기 때문에 모든 커피가 다 같을 리가 없지요. 물론 아라비카도 품종에 따라서 카페인의 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라비카 품종 중에서 카페인이 제일 적은 커피는 '예멘 모카 마타리'와 '에티오피아 시다모'입니다. 또한 커피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그래서 커피는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커피는 살아 움직이는 자연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것이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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