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례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 고발

대전경찰 보건당국에 인계 후 수사

승인 2015-06-16 20:08
신문게재 2015-06-17 5면

임병안 기자

대전경찰이 메르스 자가격리 중 자택을 무단 이탈한 조모(40)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조씨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자택격리자로 통보됐으나,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3회에 걸쳐 자택을 벗어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보건당국이 고발장을 제출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환자 등과 접촉해 감염병이 감염되거나 전파될 우려가 있는 사람을 자가(自家) 또는 감염병관리시설에서 치료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대전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16일 오후 서구 둔산동에서 조씨를 찾아 보건당국에 인계했으며 위법사실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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