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대전청사관리소(소장 박성호)는 관세청, 조달청 등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 간담회를 통해, 구내식당 휴무제를 대폭 확대(월 1회→월 4회)하고 오찬 간담회시 인근 외부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위축된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순창·보성 등 메르스 피해가 컸던 타지역 농산물을 입주기관 직원에게 판매하거나, 청사 구내식당 식자재로 다량구매를 추진함으로써, 위축된 지역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번 운동은 상대적으로 메르스 피해가 커 상권이 크게 위축된 대전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농산물 판매 급감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순창·보성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대전청사관리소는 청사 입주기관과 서로 협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소장은 “이번 입주기관 간담회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조기에 불식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정부대전청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실천 가능한 일이면 아무리 작아 보이는 것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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