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휴업했다 최근 수업을 재개한 서울시 강남구 일원본동 대모초등학교를 방문, 손씻기 실습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모초등학교는 메르스 감염 확산으로 '부분 폐쇄' 조치가 취해진 삼성서울병원과 직선거리로 800여m 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의 위생교육(체육)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에게 “밖에 나갔다가 교실이나 집에 들어갈 때 손을 씻고, 기침이 나오면 수건이나 휴지로 가리는 건 평소에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상대도 배려하면서 노력하면 학생 여러분도 건강해지고, 우리나라 전체가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업 참관 뒤엔 학부모·교사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학교를) 휴업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메르스는 의학적으로 학교 전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수업을 해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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