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는 국제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gress & Convention Association; ICCA)가 발표한 2014년 국제회의 순위에서 대전은 국내도시 중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4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도는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한국은 경쟁국 대비 전체 순위와 도시별 순위에서 2013년에 비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2013년에 이어 국제회의 개최 1위국의 자리를 지켰으며, 전통적인 회의 강국인 독일,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중국이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에 총 22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17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총 268건) 12위보다 5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명완 마케팅공사 사장은 “여러 도시와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전이 컨벤션·전시전문시설, 숙박, 교통 등의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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