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첫승 갈증' 홈에서 풀릴까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첫승 갈증' 홈에서 풀릴까

오늘 광주FC와 26라운드 격돌…황인범·아드리아노의 골 기대

  • 승인 2015-06-16 18:01
  • 신문게재 2015-06-17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광주FC를 상대로 홈 경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당초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전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문에 광주월드컵경기장 사용을 하지 못하는데 따라 16라운드 경기와 맞바꿔 26라운드 경기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대전은 지난 15라운드 홈에서 가진 서울전에서 후반 35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43분과 44분 서울 에벨톤, 윤주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최근 선제골을 넣고 역전패하는 이런 패턴을 번번이 반복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전북전, 30일 포항전에서도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15경기에서 9득점을 올린 반면 27점을 허용하는 등 공격도, 수비도 모두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4경기에선 6실점(경기당 실점 1.5)을 기록하는 등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년 꼴찌를 탈출할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신예 황인범이 2골을 기록하며 아드리아노에게 의존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현실은 여전히 아드리아노의 발에 잔뜩 기대고 있다.

상대 광주는 올 시즌 나란히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지만 대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을 넘보는 강팀이 됐다.

광주는 6승 4무 5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5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광주는 대전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후 최다 연승(4연승) 기록까지도 세울 수 있는 데다 지난 FA컵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대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대전에게 다행인 것은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당한 광주 정준연이 출장을 못하고, 이찬동도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그 시작을 광주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